국민은행은 지난 8월부터 브랜드 광고부문에 생성형 AI를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특히 광고 포스터·영상 제작에서 많은 장점이 생겼다"며 "시간과 비용은 절감되면서 동시에 단기간 내 새로운 관점에서 광고물을 여러 번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생성형 AI를 처음 활용한 광고는 지난 8월 공개된 'KB스타뱅킹' 영상 광고다. TV광고에서는 모바일신분증 내 인물을, 유튜브용 광고에서는 스타뱅킹 앱에서 제공하는 16종의 금융·생활 서비스 16가지를 각각 생성형 AI가 표현해 직관적인 이해를 도왔다.
광복절을 맞아 제작돼 유튜브에서 큰 반응을 이끈 '행동하는 지성, 이육사 이야기' 영상에도 생성형 AI가 활용됐다. 당초 국민은행 측은 이육사 관련 사진과 역사자료가 충분치 않아 영상구성을 고민하던 중 생성형 AI에 작업을 맡겼더니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퇴직연금상품의 신문지면 광고에도 생성형 AI를 활용했다. 모델 박은빈 배우와 함께 다양한 고객층을 표현하는 광고에는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인물들이 배경으로 자리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더 활용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을 광고와 상품홍보에 접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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