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속도 내는 LG전자, 순이익 25% 주주환원…분기배당 검토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 2024.10.22 17:41

2027년 ROE 10% 이상 목표
자사주 소각·추가매입 검토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4.7.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LG전자가 2027년 ROE(자기자본이익률) 목표를 '10% 이상'으로 설정했다. 앞으로 3년 동안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한편 자사주 소각과 추가 매입을 검토한다.

LG전자는 22일 이런 내용의 기업가치제고계획(이하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지난 8월 21일 10대 그룹 가운데 첫 밸류업 예고공시를 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향후 계획이 담겼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 목표로 △연평균성장률·영업이익률 7% △EV/EBITDA(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 배수 7배 달성 △연결 매출액 100조원(LG이노텍 제외)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 △B2B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2026 사업연도까지 3년간 적용하는 주주환원 정책도 밸류업 프로그램에 담았다. 우선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지배기업소유주지분 귀속분 기준)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 투자자 예측 가능성 제고 차원에서 올해부터 시작한 기본(최소)배당액 1000원 설정, 반기 배당을 지속하고 향후 분기 배당도 검토한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현재 보유한 자사주 소각과 추가 매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오늘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 외에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검토 중인 계획과 추가로 정해지는 내용에 대해서는 결정 즉시 수시로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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