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속옷 브랜드 '미언더', 패션 월드 도쿄 참가로 수출 모색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 2024.10.22 18:29
친환경 이너웨어 브랜드 '미언더'가 '2024 패션월드도쿄'(Fashion World TOKYO)에서 일본 시장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의 '2024년 지속가능디자인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미언더는 지속가능한 천연 재생 원료인 '렌징 마이크로 모달 에어' 소재로 제작한 이너웨어 등을 선보였다. 미언더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첫 오프라인 행사를 가졌다.

특히 회사는 이번 박람회로 일본 내 '지속가능한 소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침투율은 전체 소매 판매액 중 23%로, 전체 소비 중 50%가 온라인으로 발생하는 국내에 비해 낮다. 이에 따라 미언더는 지속 가능 소비에 관심이 큰 일본 온라인 유통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미언더는 종이 가구 브랜드 '페이퍼팝'과 협업, 종이 진열대와 거치대를 활용했다. 전시회 용품들을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 사용 후 일회성으로 버려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탄소 절감 소재와 프린팅 기술을 도입하고 패키지 또한 생분해 제품을 썼다.


미언더 관계자는 "당사는 2024년에만 3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상을 수상했다"며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킨 검증된 지표와 완성도 높은 친환경 제품을 이번 박람회에서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현장을 찾은 일본 여성들의 친환경 속옷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고 일본 진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션월드도쿄에는 약 2만1000명이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속가능성 △펨테크(femtech, 여성건강 테크놀로지) △헬스케어 등 8개 전문 부문으로 구성됐다.

2024 패션월드도쿄 관람객들이 미언더 부스에서 친환경 이너웨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미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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