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활명수', 류승룡X진선규가 자신한 공감 담긴 코믹극 [종합]

머니투데이 이경호 기자 ize 기자 | 2024.10.22 16:45
류승룡, 진선규./사진=스타뉴스 DB


배우 류승룡, 진선규가 돌아왔다. '아마존 활명수'로 극장가에 '웃음'을 정조준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아마존 활명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창주 감독과 주연을 맡은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아마존 활명수'는 코미디 장르답게 갖은 웃음 요소가 즐비했다. '웃음'이란 활에 '재미'라는 화살을 쏘는 상황이 이어졌다. 류승룡, 진선규가 함께 쏜 웃음은 두 배우의 연기력으로 과녁에 탁탁 꽃힌다.


영화 '아마존 활명수' 기자간담회./사진=스타뉴스 DB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감독, 배우들이 작품의 웃음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김창주 감독은 "아마존 3인방이 한국에 와서 훈제(요리)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손꼽기도 했다.


이어 진선규는 "초반에 흘러가는 시작점이 재미있었다"라면서 "우리가 아마존에 대해서 다큐멘터리로 봐왔지만 영화를 통해서 아마존의 모습이 나오는 게 신선했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생소한 곳에 익숙한 아빠가 가서 겪게되는 문화적 차이, 고군부투하는 모습이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승룡과 진선규는 극의 리얼리티를 위해 브라질로 로케이션을 다녀온 소감도 전했다.



류승룡은 함께 한 배우들을 코믹 장인이라고 호평하면서 "저희 둘이 대표로 브라질 아마존에 다녀왔다. 이동 시간만 40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스태프 뿐만 아니라 현지 스태프까지 같이 협업했다. 글로벌하게 작업해서 좋았다"라면서 "원주민 살고 계신 생생한 모습을 담아낸 것, 아마존 모습을 담아낸게 큰 성과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선규는 "진짜 원주민 분들 모습을 담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게 아이들 표정, 우리나라에서 출연자 찾고 찾아도 그런 모습 담아내기 힘들거라 생각했다"라면서 "그런 모습 본게 좋았다.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극 중 '아마존 3인방'으로 출연하는 배우들의 호평까지 더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기존 코믹, 스포츠 영화와는 다른 결이 있다. 웃음이 이어지지만, 지나친 과장이 없는 것도 이 영화의 매력이다.


이와 함께 류승룡, 진선규는 다른 코믹 영화와의 차별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승룡은 "양궁이라는 스포츠 소재를 통해서 아마존이란 거친 모습, 다른 모습과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기고 친근하게 여기고, 정교한 스포츠와 결합해서 오는 신선함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차별점은)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버지, 남편 언제나 위기 속에서 부담, 책임감 속에서 막힌 뭐가 있는데, 그 쪽 아마존에도 가족, 자식을 위해서 공통체를 위해서 고민하는 모습, 공감대를 형성하고, 같이 해 가는 모습이 감동 포인트이지 않았나"고 말했다.


또한 진선규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친구들이 이 영화의 중심인 이야기다. 그리고 다를 것 같고, 새로울 것 같지만 우리와 똑같은 상황에서 인간으로 존재하고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영화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승룡, 진선규 그리고 염혜란 등이 출연한 '아마존 활명수'. 러닝타임 113분 동안 쉼없이 깔깔거리지는 않지만, 허탈하지 않은 웃음과 감동 뒤끝이 담겼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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