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버스 수난사고 가정한 민관 합동대응 훈련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24.10.23 06: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강버스 추진상황 및 여의도 선착장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는 수상교통수단 한강버스와 여의도 선착장 조성 등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두고 여러 의혹이 잇따르자 이날 브리핑을 열고 "한강버스 사업과 여의도 선착장 조성 사업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하며 "앞으로도 두 사업을 안전하고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서울시가 내년 3월 정식 운행하는 수상 버스로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시는 한강 수난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4일 10시 여의도 원효대교 부근에서 민관 합동 현장 대응훈련을 진행한다. 119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해양경찰, 수상업체(㈜이크루즈, ㈜한강버스) 등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번 훈련의 사고 선박을 내년에 도입될 한강버스로 가정해 실제 한강버스 운행 중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복합 수난사고에 맞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은 한강버스에 화재가 발생해 조종이 불가능하고, 기관실 폭발로 부상자 발생과 기름이 수상에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사고 선박에 연기를 발생시키고 실제로 물을 뿌려 화재를 진압하며 초기대응, 인명구조, 화재 진압, 유류 방제, 선박 예인 등 전 과정을 실전처럼 수행할 예정이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향후 도입될 한강버스에서 수난사고가 발생할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이러한 훈련과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이번 훈련으로 한강버스 수난사고 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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