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면담 후 첫 마디 "민심 따라 피하지 않고 문제 해결할 것"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강화(인천)=박상곤 기자 | 2024.10.22 15:39

[the300]

(인천=뉴스1) 김민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인천 강화풍물시장을 찾아 박용철 강화군수와 함께 당선 감사 인사를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0.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뉴스1) 김민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 후 첫 공식 발언이다. 대통령실과의 관계보다 민심을 앞에 놓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22일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풍물시장을 방문해 당선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국민의힘이 되겠다. 국민께 힘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전날 오후 4시50분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배석 아래 1시간20여분 동안 산책과 차담회 형식의 면담을 가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면담 종료 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동훈 대표는 오늘 회동에서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론 상황, 이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 필요성을 말했다"며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와 관련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대외활동 중단, 의혹사항 설명 및 해소 그리고 특별감찰관 임명 진행 필요성,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대표는 우리 정부의 개혁정책,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지지하고 당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점을 말했다"며 "개혁 추진 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는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고물가·고금리등 민생 정책 있어서 당정대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건의도 했다고 박 실장은 전했다.

한편 한 대표는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 출범과 관련 "의료계에서 여야의정 협의체에 결단해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문제를 풀어야 하고 여야의정 모두 함께 시작했으면 좋겠다. 국민 건강 하나만 보고 가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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