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최윤범 회장 측과 MBK·영풍 간 경영권 분쟁에서 격전지로 꼽혀왔다. 지난 21일까지 진행된 공개매수 결과 최 회장 측 우호지분은 기존 35.31%에서 70.18%로 늘어난다. MBK·영풍의 경우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공개매수 결과 0.01%(830주)의 지분확보에 그쳤다. MBK·영풍 측의 영풍정밀 지분은 21.26%다.
영풍정밀 관계자는 "MBK가 고려아연 지분경쟁을 둘러싼 명분싸움에서 궁색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며 "고려아연 주주들 역시 이번 결과를 지켜보며 현 경영진의 경영 능력과 비전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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