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망 공식 홈페이지는 21일(한국시간) 이강인의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경기 전 기자회견 전문을 공개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강인은 기자회견에서 "파리 생제르망 유니폼을 입으면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챔피언스리그 모두 마찬가지다. 매 경기 챔피언스리그 결승처럼 임한다. 최선을 다해 승점 3을 따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개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는 팀의 대표 선수가 참석한다. 오는 경기 선발 출전이 유력한 선수와 감독이 함께하는 경우가 잦다. 23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의식한 듯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20일 스트라스부르와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이강인을 후반전에 교체 투입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1 8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물 오른 득점 페이스에 이강인은 "공격수로서 항상 골을 넣거나 도움을 기록하고 싶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팀의 승리를 돕는 것이다. 항상 더 잘 할 수 있지만, 올 시즌 초반이 특히 좋았다. 골을 넣고 팀 승리를 함께해 기뻤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망 유니폼을 입은 이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망에 온 뒤 팀을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게 핵심이다"라며 "모든 선수가 발전하려 노력 중이다. 팀을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무대 적응기에 대해서 이강인은 "새로운 나라나 구단에 도착하면 시간이 필요하다. 모든 동료가 나를 도와 적응하기 쉬웠다"며 "파리 생제르망은 매우 젊은 선수단을 지니고 있다. 서로 돕는 게 많은 힘을 준다"고 했다.
뛰어난 발기술과 축구 지능을 지니게 된 비결도 공개했다. 이강은 "어렸을 때부터 힘이나 속도가 좋은 선수는 아니었다. 스타일을 찾아야 했다"며 "이런 마음이 기술적인 선수가 되는 데 도움을 줬다. 지금은 팀을 돕기 위해 기술이나 신체적으로도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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