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자산을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박 등 사료 원료 장기공급 △해외 곡물 가공 및 유통시설에 대한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교류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2020년 우크라이나산 사료용 밀 공급으로 협업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수입사료 안정적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동반 성장을 지속해왔는데, 협력을 보다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향후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개선될 경우 우크라이나산 곡물수입 확대를 위한 방안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협약을 바탕으로 식량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남미 조달 시장 진출, 미국산 곡물 조달 역량 고도화, 종전 후 우크라이나 터미널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해 나간다. 2030년 식량 취급량 1000만톤 취급 체제를 구축하고, 이중 600만톤은 국내로 도입하는 등, 글로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식량안보에도 기여하는 게 목표다.
협약식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상훈 식량바이오본부장은 "지난해 업무협약식 체결 후 양사간 활발한 정보교류와 품목 및 거래량 확대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 공급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국내 물가안정과 식량안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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