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오픈마켓 부분 7개월 연속 흑자...영업손익 개선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4.10.22 11:20
11번가 CI.
SK스퀘어 이커머스 자회사 11번가가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7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22일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오픈마켓 사업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0억원 이상 개선했다.

11번가는 올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펼치고, 최근 위메프와 티몬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셀러(판매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화 상품을 판매하는 '오리지널 셀러'의 3분기(7~9월) 결제거래액과 수량은 직전 분기(4~6월) 대비 각각 10%, 13% 증가했다.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누적 결제거래액은 1100억원을 돌파했다.

중소 셀러의 경쟁력 있는 상품이 늘어나고 고객이 모여들면서 11번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업계 2위(모바일인덱스 기준)를 유지했다.

11번가는 '클럽형 멤버십'과 '패밀리결제'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달 초 선보인 학생 전용 무료 클럽형 멤버십 '캠퍼스클럽'은 9월말 누적 가입 고객이 론칭 첫 주 대비 2배 이상(109%) 증가했다. '패밀리결제' 서비스는 9월말 기준 누적 패밀리 결합 고객이 서비스 론칭 첫 주 대비 3배 가까이(175%) 증가했다.

11번가는 적립 혜택을 강화한 신규 멤버십 서비스를 이달 말 론칭할 계획이다.

11번가의 이와 함께 연중 최대 쇼핑 행사 '그랜드 십일절'을 비롯한 연말 쇼핑 프로모션도 주력한다. 상품을 추천한 뒤 해당 고객이 구매 시 추천인이 특별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머니백 프로모션'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견고하게 다져진 흑자 펀더멘탈과 셀러와의 신뢰를 토대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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