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 할머니, 눈 한쪽만으로 사격 백발백중…알고 보니 전직 군인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4.10.22 10:25
할머니의 사격 점수/사진=홍콩SCMP
한쪽 눈의 시력을 백내장 때문에 잃은 92세 할머니가 뛰어난 사격 실력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에 사는 92세의 할머니, 왕 모씨가 총으로 사격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왕씨는 백내장으로 한쪽 눈 시력을 잃어 눈 한쪽만으로 사격장에서 총을 쐈는데 10발 중 7발이 안쪽 링에, 3발은 바깥쪽 링에 명중해 총 97점을 받았다.

그는 한국전쟁에도 보급부대원으로 참전한 이력이 있는 전직 군인 출신으로, 화제가 된 사격 장면은 아들들과 함께 카자흐스탄 관광을 하던 중 이뤄졌다.

할머니 사격 모습/사진=홍콩 SCMP
한 아들이 노모의 사격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그는 "어머니가 60여개국을 여행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매우 좋다"며 "최근 스카이다이빙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할머니 저격수다", "장수하시라" 등의 댓글을 달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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