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인식 개선하자"…복지부 '함께 마주하는 문화제' 개최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10.22 13:22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정신건강 관리와 중독 경험을 공유하는 '함께 마주하는 문화제'가 개최된다. 정신건강 재활, 극복 경험 당사자의 경험담도 공유된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시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열린강당에서 정신질환 당사자의 예술적 가치구현과 정신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함께 마주하는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문화제에서 정신건강 관리, 중독 경험을 공유하고 당사자와 그 가족이 주축이 되는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당사자와 시민이 함께 마주하는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회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예술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 자리도 마련한다. 양극성 장애를 극복·관리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당사자 가족의 독무공연, 발달장애인 클래식 연주단인 비바스트링 콰르텟, 올해 정신건강 합창경연대회 수상팀 에스쁘와르 합창단 등이 자아실현을 구현하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2024 함께해요! 정신건강 수기 공모전' 수상작도 발표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이지연, 우수상 수상자인 허유진, 이현아, 김종현 등 10명의 당선자가 자신들의 극복·재활 경험을 공유해 정신건강에 대한 진솔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청년 중독 예방·회복 영상 공모전' 10개 수상작도 발표된다.

포토존, 캐리커처 체험, 치유 농업 프로그램 홍보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한 인지행동 전략을 적용한 식물 생애주기 통합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이번 문화제는 정신장애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많은 분과 함께 마주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함께 소통의 장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문화행사를 매개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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