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추경호 "김 여사 동행명령장, 헌정사상 유례없는 막장행태"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김훈남 기자 | 2024.10.22 09:03

[the300]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김건희 여사 모녀에 대한 동행명령 발부를 놓고 "헌정사상 유례없는 막장행태"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들고 (대통령) 관저를 막무가내로 찾아가 경찰에게 고함을 지르고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는 촌극을 벌였다"며 "경찰의 날에 의원들이 추태를 부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쇼도 금도가 있다"며 "민주당 의원의 행태는 대통령 부부를 망신주려는 목적이지만 망신당한 건 국회"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경찰은 대통령 경호법에 따라 현장 매뉴얼대로 대응했을 뿐"이라며 "정청래 위원장은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검사들 술을 많이 마시냐, 총장도 술 좋아하느냐'는 국감 취지에 맞지 않는 질문을 던졌다. 망신 당한건 우리 국회다"라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탄핵 주장과 장외 시위 방침에 대해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심 판결이 다가오면서 야당의 대통령 탄핵 선동 수위가 점점 거세진다"며 "민주당은 이제 이재명 대표를 수사한 검사에 대한 탄핵을 넘어 검찰총장과 중앙지검장 탄핵한다 공언, 방통위를 마비시킨 방식으로 검찰 조직도 마비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가질 수 없다면 파괴하겠다는 심보로 대한민국의 행정·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무모한 행동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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