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SOL 미국AI 전력인프라'…AI ETF 중 수익률 1위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10.22 08:57
AI(인공지능)시대 전력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는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의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8.43%, 34.34%로 국내에 상장된 AI 관련 37개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기 위한 전력을 확보하고자 원전에 큰 관심을 가져왔고, 최근 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 Constellation Energy가 20년간 전력을 공급받는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고 지난 15일 구글이 Kairos Power 와 SMR(소형모듈원전) 구축 및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튿날 아마존도 총 3건의 SMR 개발 및 건설 지원 협약을 발표하며 원자력이 AI 시대의 핵심 전력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는 △원자력 밸류체인(43.4%) △전력망 시스템 설비(32.9%) △데이터센터 인프라(23%) 각각의 섹터에 고르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인 Constellation Energy,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은 SMR 선두기업 NuScale Power, 세계 최대의 우라늄 채굴 기업 Cameco 등을 편입하고 있다. 샘 알트먼이 투자한 SMR 기업인 Oklo, 미국 최대재생에너지 유틸리티 기업 NextEra Energey, 전력망 시스템 설비기업 GE Vernova, 냉각솔루션을 제공하는 Vertiv Holdings, 데이터센터용 변압기를 생산하는 Eaton 등도 담았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은 민주당과 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초당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분야로 에너지원 중에서도 특히 원자력과 SMR이 부각되고 있다" 며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는 AI시대 전력부족에 대한 해결방법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관련 밸류체인에 한번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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