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중 날아든 칼? 황새치에 찔려 숨졌다…인니 바다서 생긴 일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10.22 09:33
인도네시아에서 여성 서퍼가 황새치(Swordfish)에 가슴을 관통당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도네시아에서 여성 서퍼가 황새치(Swordfish)에 가슴을 관통당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 멘타와이 제도 부근에서 서핑하던 이탈리아 관광객 줄리아 만프리니(36)가 황새치에 가슴을 공격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멘타와이 제도 지역 재난관리국 관계자는 "황새치 한 마리가 갑자기 만프리니에게 달려들어 가슴을 찔렀다"고 전했다.

만프리니는 인근 목격자들에게 응급처치받았지만 병원으로 이송되며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함께 여행사를 세운 제임스 콜스턴은 만프리니가 "기이한 사고"를 겪었으며 "자신이 좋아하던 일을 하다 좋아하는 장소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애도를 표했다.


황새치는 돛새치 목의 물고기로, 몸길이 4~5.46m의 큰 몸집을 자랑한다. 특히 납작하고 긴 위턱은 마치 긴 칼처럼 생겨 위협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와 제주도 인근에서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새치는 매우 사나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배 위로 뛰어올라 공격하거나 사람을 찌를 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4월에도 브라질에서 황새치가 수중 작업을 하고 있던 용역업체 잠수부의 산소통을 공격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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