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3Q 실적 부진 전망…서두를 필요 없어"-한투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10.22 08:06
한국투자증권은 펄어비스가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2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펄어비스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 줄어든 789억원, 영업손실 121억원으로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도 특별한 신작이 출시되지 않았고, 검은사막 매출액은 1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도 매출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모바일매출액 또한 1분기 반등한 뒤 지속해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게임스컴 참가로 인해 마케팅비가 직전분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붉은사막 출시 가시성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연내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로 내년 펄어비스의 순이익은 약 1000억원으로 회복하겠지만 이정도 실적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붉은사막 이후 성장스토리가 불투명하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붉은사막이 시장 기대치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면 주가는 다시 반등할 수 있겠지만, 글로벌 PC와 콘솔 시장에서 국내 게임사들의 위치를 보면 50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서둘러서 투자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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