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LPG 사업 외 수익 다변화 본격화 전망-NH투자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10.22 07:42
NH투자증권이 22일 SK가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연내 울산GPS 상업운전 개시에 따른 이익 성장과 꾸준히 유지되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울산GPS와 KET터미널 등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25년 관련 이익은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또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의 25% 이상 배당 결정 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라며 "추가로 중장기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2% 초과 시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도 시행할 계획인데 2025년과 2026년 평균 ROE는 13.4%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 SK가스와 SK이터닉스는 미국 파트너사인 에이펙스(Apex)와 함께 합작법인 SA 그리드 솔루션(SA Grid Solution)을 설립해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며 "SA 그리드 솔루션은 텍사스 지역에 20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ESS를 설치하고, 올해 연말부터 상업운전을 순차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ESS 규모는 1GWh까지 늘어날 예정"이라며 "간헐성을 띄는 자원인 재생에너지의 확대로 시간대별 전력가격의 격차가 커진 상황에서 ESS를 활용하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1조8000억원, 세전이익은 60% 줄어든 66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국내외 경기 둔화 및 LPG 판매 부진의 영향을 LPG 트레이딩(Trading) 부문에서 발생한 이익과 울산GPS 시운전에서 발생한 전기판매수익 등이 상쇄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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