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쓰라고"…백성현 아내가 건넨 '승무원 퇴직금' 얼마?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백성현 아내 조다봄이 남편에게 자신의 퇴직금을 선물로 건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백성현·조다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백성현은 아내 몰래 조기 축구회 경기에 참여했다가 혼났다.

조다봄은 백성현이 최근 골연골종을 진단받고 투병했던 일을 언급하며 "아무리 조심해도 다른 사람들이 잘못하면 다칠 수 있다. 완전히 나을 때까지만 좀 참는 게 어떻겠냐"고 걱정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이어 "일도 당분간 쉬면서 재활해라. 현장 일도 하지 마라. 드라마도 끝났으니 좀 쉬었으면 좋겠다"며 백성현이 모친의 건설 회사 일을 돕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백성현은 "다들 이렇게 열심히 산다"며 어머니 일을 도운 뒤 받은 일당을 조다봄에게 건넸다.

이에 조다봄은 백성현에게 4700만원이 찍혀있는 통장 잔고를 보여주며 "부담감 느끼지 말고 이거 쓰면서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는 조다봄이 12년간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퇴사하며 받은 퇴직금이었던 것. 이를 지켜보던 '동상이몽2' MC들은 "아내가 퇴직금을 주다니 정말 감동이다", "아내 잘 만났다. 결혼 잘했다"라고 감탄했다.

백성현은 2020년 3살 연하의 승무원 출신 조다봄과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