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티 드림·TXT·엔하이픈, 서사 세게 품고 11월 컴백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 2024.10.21 15:10
엔시티 드림 / 사진=SM엔터테인먼트


다가오는 11월, K-팝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최정상 인기 보이그룹들이 잇달아 컴백한다. 정규 앨범으로 돌아오는 9년 차 엔시티 드림(NCT DREAM)을 비롯해 현대판 백마 탄 왕자를 보여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그리고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을 내놓는 엔하이픈(ENHYPEN)이 11월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다. 특히 이들 그룹은 완성도 높은 노래는 물론이고, 서사를 웅장하게 부여해 몰입감 넘치는 세계관을 보여줄 예정이다.


“엔시티 드림, 다이내믹한 스토리를 동화처럼 전개”


엔시티 드림은 11월 11일 정규 4집 ‘DREAMSCAPE(드림스케이프)’를 발매한다. 이번 신보는 지난 3월 발매한 ‘DREAM( )SCAPE(드림 이스케이프)’와 이어지는 작품으로, 전작에서는 어두운 현실에서 탈출하는 과정 속 느끼는 고민과 아픔을 표현했다면, ‘DREAMSCAPE’는 이상향의 공간에서 마주한 청춘들의 설렘과 자유를 그린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When I’m With You(웬 아임 위드 유)’와 지난 8월 선공개한 영어 싱글 ‘Rains in Heaven(레인스 인 헤븐)’ 등을 포함한 다채로운 장르의 총 11곡이 실린다. 특히 앨범명 ‘DREAMSCAPE’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된 꿈만 같은 풍경이자 세계를 의미한다. 이처럼 다이내믹한 스토리가 녹아 있는 수록곡들이 한 편의 동화처럼 전개될 예정이다.


엔시티 드림은 전작(‘DREAM( )SCAPE’)으로 246만 장 이상의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을 달성한 바 있다. 정규 3집 ‘ISTJ’로는 365만 장의 초동을 기록했다. 더블 밀리언셀러를 넘어 정규 앨범으로 트리플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던 엔시티 드림이 4집으로는 어떤 성적을 쓸지 주목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사진=빅히트 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마침내 다시 만난 너를 통해 경험한 마법”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1월 4일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별의 장: 생크추어리)’를 내놓는다.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채운 신보는 ‘다시 만난 너를 통해 경험한 마법 같은 순간과 그로 인해 달라진 나의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거의 약속을 기억해 내고, 함께 약속했던 너를 찾으러 간다’라는 내용의 전작 미니 6집 ‘minisode 3: TOMORROW(미니소드 3: 투모로우)’의 전개를 잇는다.



‘별의 장’은 ‘현실 속 청춘’과 ‘동화적 판타지’의 이분법적 구분 없이 두 세계를 세밀하게 엮는 새로운 시리즈로, 이들은 이번 신보에서 마침내 다시 만난 우리의 이야기를 펼친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보의 네 가지 콘셉트를 준비했는데,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과 백마 탄 왕자의 현대적인 재해석 등 독보적으로 컨셉추얼한 비주얼로 기대감을 높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전작으로 초동 154만 장을 기록하며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연쇄적으로 거머쥐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최고 3위에 올랐다. 또 미국 내 상반기 CD 판매량 2위, 해외 아티스트 최초 10개 앨범 연속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1위 등의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미니 7집으로는 어떤 성과를 쓸지 이목이 쏠린다.


엔하이픈 / 사진=빌리프랩


“엔하이픈, 사랑을 나누는 소년들의 다크 판타지’”


엔하이픈은 11월 11일 정규 2집 리패키지 ‘ROMANCE : UNTOLD -daydream-(로맨스 : 언톨드 -데이드림-)’을 발매한다. 전작 ‘ROMANCE : UNTOLD’로 서로 정반대의 세계에 속한 ‘너’와 사랑을 나누는 소년의 감정을 풀어냈던 엔하이픈은 신보에서 더욱 농밀하게 스토리를 이어간다.


엔하이픈은 그간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한 앨범 서사를 구축해 뚜렷한 팀 정체성을 확립해 왔다. 그 결과 ‘ROMANCE : UNTOLD’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첫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234만 4749장)를 달성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2위로 진입하는 등 자체 최고 성적을 썼다.


이들은 쿨하면서도 트렌디한 비주얼을 앞세워 ‘다크 판타지’라는 개성 강한 정체성을 구축했다. 소속사는 신보에서 이들의 “‘파워 쿨톤’ 면모가 더욱 진하게 담겼다”고 귀띔, 세계관의 진심이 만들어 낸 희귀한 음악 영역을 구축한 엔하이픈이 미니 7집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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