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에 진심 의왕시…갈미문학공원에 맨발 산책길 조성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10.21 15:28
21일 갈미문학공원 맨발걷기길 개장식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이 맨발로 걸으며 개장을 알리고 있다./사진제공=의왕시

경기 의왕시가 갈미문학공원에 맨발걷기길을 개장했다. 지난 17일 왕송호수공원 맨발걷기길을 개장한 데 이어 4일 만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내손1동주민센터 앞에 위치한 갈미문학공원은 모락산 등산로와 연결돼 있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다. 시는 시민 요구를 반영해 갈미문학공원에 황톳길 150m, 마사톳길 250m, 총 400m 맨발걷기길을 조성하고 있다.

우선 개장된 마사톳길은 공원 내부에서 원형으로 순환해 개인 체력에 맞춰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점마다 지압블럭을 설치해 걷기에 지루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공원 내 언덕 숲속지형을 활용해 잣나무 숲속에서 오르고 내리며 마사톳길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황톳길은 계원예대 입구 공원 스탠드를 활용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기존 3단으로 구성된 스탠드의 중간 단을 없애 노약자도 황톳길을 걷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설계했다. 황토족욕장, 황토볼장, 세족장 등 다양한 황토 테마 부대시설을 조성해 걷는 이들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갈미문학공원 맨발걷기길은 모락산 등산로와 연계 되어있고, 요소마다 조성된 다양한 시설로 재미와 건강이 가득한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건강과 힐링을 위해 시 전역에 조성 중인 맨발걷기길을 통해 자연을 누리며 건강을 챙기는 '건강도시 의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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