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과천에서 보낸 말년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며, 그가 남긴 예술정신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9일에 열린 개막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현대 미술과 공연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한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VR(가상현실) 3D 영상과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등 현대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을 소개하는 '추사 토크'에는 개그맨 오지헌과 김영복 서예·고서 감정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시민들에게 추사의 예술과 철학을 소개했다. 여섯 명의 아티스트가 추사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추사 이야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길거리 공연, 서예 퍼포먼스, 추사 굿즈 스토어 등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계용 시장은 "추사 김정희 선생은 과천에서 말년을 보내며 수많은 걸작을 남겼고, 우리 시는 추사박물관을 통해 이 유산을 계승하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추사의 예술과 철학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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