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손익 우선 손익차등형펀드·글로벌 투자의 길 넓힌 CLO펀드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24.10.23 05:27

[2024금융혁신대상]증권·자산운용부문 - 한국투자증권 '손익차등형펀드' 'CLO펀드'


한국투자증권은 일정 수준의 손실을 방어할 수 있는 '손익차등형펀드', 국내 투자자들이 접근이 어려웠던 글로벌 상품인 'CLO(대출담보부증권) 펀드' 등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선보인 점을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에서 증권자산운용부문 혁신상에 선정됐다.

지난해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들이 단독으로 출시한 손익차등형 펀드는 고객의 손실 가능성을 줄이는 한편 이익이 발생하면 고객에게 먼저 배정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수익증권을 선순위와 후순위로 분리해 고객이 선순위 투자자로,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가 후순위로 투자하게 돼 하위펀드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일정부분까지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가 먼저 반영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해외주식형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와 국내주식형 한투밸류K-파워펀드를 출시했고 올해도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 한국밸류AI혁신소부장펀드, 한국투자삼성그룹성장테마펀드, 한국밸류기업가치포커스펀드를 잇따라 출시했다.


글로벌 금융상품을 발굴해 소개하는 데도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제휴를 맺고 내놓은 CLO펀드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9월23일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사모펀드 형태로 출시됐고 9월말 기준 133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CLO펀드는 여러 기업 담보대출을 한 데 모아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구조화상품이다. 200~300개 담보대출을 함께 담아 리스크를 분산하고 신용보강을 통해 위험요인을 상쇄한다. 주로 선진 금융시장 내 연기금, 헤지펀드, 보험사 등에서 활발하게 투자되는 금융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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