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투르크 1조 '미네랄 비료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4.10.21 13:33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 위치도
대우건설이 1조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중앙아시아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2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달 18일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1조원 규모의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투르크 제 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다. 연간 생산 35만 톤의 인산비료, 황산암모늄 연산 10만톤의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번 낙찰자 선정을 통해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본격 진출하며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정확한 공사금액 및 기간 등에 대해 대우건설은 본계약 체결에 따라 추후 공시할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시장을 개척해 앞으로 석유화학 및 비료 관련 사업뿐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 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사업 발굴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낙찰에는 정부의 직·간접적인 도움이 컸다. 앞서 올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공식방문해 본 사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데 이어 9월에는 박상우 국토부장관이 현지를 방문해 지원을 요청했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정원주 회장이 2022년 11월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과의 회담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을 세 차례 직접 방문하며 소통 채널을 강화해왔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 글로벌 EPC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더차트] 하버드·MIT 제쳤다…미국 대학 1위는 어디?
  2. 2 [단독]입주 한달 전 둔촌주공 1.2만세대 '날벼락'…준공승인·임시사용승인 모두 '불가'
  3. 3 강남 모인 희망퇴직·권고사직 100명, 얼굴에 '웃음꽃' 핀 이유
  4. 4 '정년 65세' 시대 열렸다…행안부 공무직부터 정년 최대 65세로 연장
  5. 5 "신고 좀" 휴게소 화장실서 다급한 부탁…'이별 통보' 여친 폭행·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