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PR인하에도 경기 우려 여전…증시 '혼조세' [Asia오전]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 2024.10.21 11:48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들어 보이고 있다. 중국의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기준치 절상 유도에도 달러당 7.2370위안으로 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2024.04.12. /사진=뉴시스
21일 오전 중화권 증시는 중국 당국의 금리 인하 결정 등 경기 부양책 제시에도 등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3265.90에,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하락한 2만661.68에 거래 중이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대출우대금리)를 1년물은 3.35%에서 3.10%로, 5년물은 3.85%에서 3.6%로 각각 25bp(1bp=0.01%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달 밝힌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대책의 일환이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18일 기준금리 인하 방침에 변함이 없음을 시사하며 "부동산과 자본시장의 두드러진 모순과 도전과제에 맞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날 "중국 당국의 정책 발표가 경제를 되살릴 만큼 충분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증시는 흔들렸다"고 짚었다.


같은 시각 대만 가권지수는 0.53% 오른 2만3611.50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도쿄 증시도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3만9110.9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하락하던 지수는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다시 반등해 상승세를 그렸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강세·달러 약세로 오전 중 닛케이 지수가 하락했으나 이후 애드밴테스트와 같은 반도체 관련 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시장을 강하게 지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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