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에 따르면 용접 기술은 조선·건설 등의 산업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용접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크(Arc) 불꽃은 작업자의 눈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적절한 보호가 없을 경우 광각막염과 같은 눈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용접 헬멧은 조도 센서를 이용해 용접 불꽃을 감지하고 차광 필터를 작동시키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센서의 반응 시간 지연, 주변 환경의 먼지나 반사광에 의한 오작동 가능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아이세이퍼가 이번에 특허 등록한 기술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접근법을 제시한다. 내부 이미지 센서로 사용자의 눈 정보를 획득하고, 딥러닝 기술로 눈 상태의 변화를 감지한 뒤 차광 필터를 정밀하게 제어한다. 용접 전 사용자의 눈 신호를 통해 차광도를 제어함으로써 아크 불꽃으로부터 작업자의 눈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이동연 아이세이퍼 대표는 "작업자의 눈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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