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가처분 기각 아쉬워…공개매수 결과 보고 입장 밝힐 것"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4.10.21 11:28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강성두 영풍 사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24.9.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MBK·영풍은 21일 법원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과 관련 "아쉬움을 표한다"고 했다.

MBK·영풍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본 가처분 결정이 고려아연에 미칠 악영향은 물론, 향후 국내 자본시장과 기업거버넌스 부문에 얼마나 중요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법원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MBK·영풍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차입금으로 이뤄지는 만큼, 장기간 회사 재무구조가 훼손되고 남은 주주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본질은 변함이 없다"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지위 유지 목적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회사, 남은 주주들에게 피해만 남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MBK·영풍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지켜본 후 임시 주주총회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확실한 의결권 지분 우위를 바탕으로 남은 주주들과 협력해서 고려아연의 무너진 거버넌스를 바로 세우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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