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섞일라" 베개 세탁 따로 하는 아내…이유 들어보니 '반전'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10.21 13:39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아나운서 출신 김현태(57)가 한 침대에서 쓰는 베개를 따로 세탁한다는 자기 아내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9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622회에는 김현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다른 출연진이 남편의 위생에 대해 지적하자, 김현태는 "원래 대부분의 남자가 잘 안 씻는다"며 자기 아내 얘길 꺼냈다.

김현태는 "아내와 제가 똑같은 베개를 쓰는데, 아내가 자기 베개에 실로 표시를 남겼더라"며 "최근 알게 됐는데 베개 섞이는 게 싫어서 세탁도 따로 한다더라"고 했다.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이를 들은 MC 박수홍, 최은경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개그맨 오정태 아내 백아영은 "냄새가 다르다"며 "맞아 맞아"라고 김현태 아내에게 공감했다.


김현태는 과거를 반성하며 아내 입장도 이해가 간다고 했다. 김현태는 "저 같은 경우엔 물 부족 국가에서 하루 1회만 씻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술 마시고 들어가면 양치를 안 한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경악하자 김현태는 "30대, 아니 40대 중반까진 안 했다…아침에 닦았으니까"라고 지금은 달라졌다고 변명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양치를 하면 잠이 안 온다"며 "그것 때문에 (아내와) 대판 싸운 적이 있다"고 웃었다.

김현태는 "나이가 들면서 이게 문제라는 걸 깨닫고 열심히 (이를) 닦고 있다"며 "근데 생각해 보면 우리 어렸을 땐 목욕을 일주일에 1회 정도만 하지 않았냐? 그거에 비하면 지금은 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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