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살 단기임대 검색·계약까지…'삼삼엠투', 25억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10.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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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를 운영하는 스페이스브이가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대교인베스트먼트와 위벤처스가 모두 참여했다. 스페이스브이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7억원이다.

2018년 설립된 스페이스브이는 수요는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단기임대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목표다. 삼삼엠투는 짧은 기간 집을 빌리고 싶은 사람과 빌려주고 싶은 사람을 연결한다.

단기임대의 경우 임대인에게는 빠른 공실 해결과 함께 전월세 대비 더욱 높은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임차인에게는 숙박업소 대비 저렴한 가격에 머물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장기출장이나 인테리어, 학업 등 다양한 이유로 임시 거주지를 찾는 단기임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월세 이외의 선택지로 단기임대가 주목받으며 주거 유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와 맞물려 스페이스브이는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으며, 지난 3월까지의 앱 다운로드는 100만건에 달한다.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서비스 확장과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박형준 스페이스브이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임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모든 이들에게 더 나은 주거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재엽 대교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스페이스브이가 기술력과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내 단기 임대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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