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법원은 영풍이 적대적 M&A(인수합병)를 위한 활용방안으로서 제기한 재탕 2차 가처분(공개매수절차중지 가처분) 신청을 1차에 이어 2차에서도 또 다시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며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의 불확실성을 높여 주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 영풍과 MBK의 공개매수에 응하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획된 꼼수라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기주식취득 공개매수를 완료하고, 이후 의결권 강화를 통해 MBK·영풍 연합의 국가기간산업 훼손을 막아내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울산 등 지역사회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비철금속 기업이자 반도체와 이차전지, 희소금속 등 국가전략산업 소재 생산 기업으로서 국가 발전에 일조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주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의 노력을 지속하고, 직원들을 다독여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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