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서 마틴 코허 (Martin Kocher)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교역·투자, 산업 협력, 한-유럽연합(EU) 간 통상협력 등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해 EU 내 12위 교역국으로 투자 면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초과학 분야에 강국으로 첨단제조업, 디지털, 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양국은 유레카(EUREKA) 등 다자간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보통신,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수소, 인공지능 등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 연구소 간 산업기술 협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회담에서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 오스트리아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배터리 법안 등 EU 경제입법과 관련한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오스트리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수소에너지는 산업, 수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효과적인 탈탄소 수단이자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양국 간 수소 모빌리티분야에서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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