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스트리아 '수소 경제' 맞손…모빌리티·배터리·R&D 협력 강화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 2024.10.21 11:05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0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10.17/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수소 경제를 앞당기고 관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양국의 연구개발(R&D) 플랫폼을 활용해 정보통신, 바이오 등 산업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서 마틴 코허 (Martin Kocher)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교역·투자, 산업 협력, 한-유럽연합(EU) 간 통상협력 등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해 EU 내 12위 교역국으로 투자 면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초과학 분야에 강국으로 첨단제조업, 디지털, 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양국은 유레카(EUREKA) 등 다자간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보통신,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수소, 인공지능 등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 연구소 간 산업기술 협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회담에서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 오스트리아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배터리 법안 등 EU 경제입법과 관련한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오스트리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수소에너지는 산업, 수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효과적인 탈탄소 수단이자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양국 간 수소 모빌리티분야에서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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