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로"…제79회 경찰의날 개최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4.10.21 11: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21.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렸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창설 79년 대한민국 경찰의 역사 속에서 함께 해온 수많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경찰의 표상과 국민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찰은 영웅들이 걸어온 길을 거울삼아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로 온 힘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올해의 경찰영웅 유가족 △순직 경찰 유가족 △치안협력단체 △시도경찰청 소속 지역경찰 △교통경찰 △형사 △과학수사요원 △기동대 △특공대 등 다양한 부서의 현장경찰관들과 신임 교육생들이 참석했다.

△주한대사 △공관 △해외경찰 관계자들과 함께 국제적 치안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6개국 13명의 해외 한인 경찰들도 참석했다.

해외 교민 안전을 위해 2024 파리올림픽과 파리패럴림픽 안전지원단으로 선발돼 프랑스 파리에 파견근무를 하고 돌아온 최아영 경사와 이재승 경사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애국가 제창은 무자본 갭투자로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피의자 총 188명을 검거한 최누리 경장, 텔레그램 유료 채널을 통해 딥페이크 성 영상물 등을 판매한 피의자를 검거한 곽상욱 경사 등 4명, 그리고 경찰의 미래를 상징하는 교육생 4명이 이끌었다.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1995년 충남 부여군에 출현한 무장공비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간첩이 발사한 총탄에 의해 순직한 △고(故) 나성주 경사, 고(故) 장진희 경사 △2004년 서울 마포 커피숍에서 강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피습당해 순직한 고(故) 심재호 경위, 고(故) 이재현 경장이 선정됐다.

유공자 포상은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이영길 경정을 비롯해 총 486명이 정부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찰청은 제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해 오는 27일까지 △한인 경찰 초청행사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 △2024 국제 과학수사(CSI)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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