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대로면 72일 뒤 금투세 시행…1400만명 폐지 기다려"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박상곤 기자 | 2024.10.21 09:29

[the30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1.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9월24일 더불어민주당 역할극이 열린 지 한 달이 돼간다. 이대로면 72일 뒤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된다"며 "민주당이 각종 특검과 탄핵을 몰아붙이는 데 쓰는 힘의 10분의 1만 민생에 기울였다면 금투세는 진작에 폐지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4일 의총에서 민주당 입장을 당 지도부에 일임한 지 2주가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그런데 민주당은 금투세 결론을 못 내렸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심정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1월1일 금투세 시행보다 11월 이재명 판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하지만 그건 이재명 대표 개인 사정이다. 1400만 개인 투자자는 금투세 폐지 결정을 내리길 기다리고 있다"며 "더 이상 질질 끄는 것은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투세 폐지 결정은 하루라도 빠르면 좋다. 정부여당과 손잡고 금투세 폐지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금투세 (폐지·유예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는 (국내 주식) 거래대금이 급감할 수밖에 없다"며 "(이 대표) 사법리스크 방안은 초호화 변호인단에 맡기고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재명세 리스크부터 해소해달라"고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최동석, 박지윤 압구정 집에 '18억' 가압류…재산분할 규모는
  2. 2 [더차트] 하버드·MIT 제쳤다…미국 대학 1위는 어디?
  3. 3 강남 모인 희망퇴직·권고사직 100명, 얼굴에 '웃음꽃' 핀 이유
  4. 4 어쩐지 음식물 잘 끼더라…난데없는 '삼각형 구멍'이 보낸 신호[한 장으로 보는 건강]
  5. 5 '정년 65세' 시대 열렸다…행안부 공무직부터 정년 최대 65세로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