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글로벌 SMR 플레이어 성장 전망…'매수' 의견-iM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10.21 08:55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조성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 /사진제공=삼성물산
iM증권이 21일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iM투자증권 연구원은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원전의 핵심 부품을 통합해 모듈 형태로 구성한 소형모듈형 원전이다. 일반적인 상업 원전이 1000MW(메가와트) 이상의 전력 생산 용량임에 비해 300MW 이하로 운영된다. 기존 대형 원전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이 탁월해 향후 전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물산은 1999년 울진 5·6호기 건설에 참여하며 원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이후 2007년 신월성 1·2호기와 경주 방폐장, 2010년 아랍에미리트(UAE) 1~4호기, 2015년 새울 3·4호기 등을 시공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루마니아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은 그동안 뉴스케일에 7000만달러(약 959억원)를 투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뉴스케일이 동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SMR 사업 확대 시 포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라며 "지난 7월에는 미국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3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같은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 참여로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향후 SMR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스케일과의 협업을 통해 동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고 사업을 확대해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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