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도 너처럼 욕받이였다" 우파메카노, 센터백 파트너 격려 "우리 정신 바짝 차리자"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4.10.21 07:03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25)가 파트너 김민재(27)를 격려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1일(한국시간) "비난 속에서 단련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뮌헨의 센터백 라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슈투트가르트전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세 번째 클린시트다"라며 "둘은 과거 실수와 부진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막스 에벨 뮌헨 단장은 올 시즌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이상적인 선수라고 밝혔다. 뱅생 콤파니 감독도 이들의 장점을 살리는 수비 시스템을 찾았다는 평이다.

뮌헨은 지난 2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 4차전을 마치고 뮌헨에 복귀한 김민재는 지친 기색이 없었다.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해 경기 내내 철벽 수비를 펼치며 무실점 수비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성공률 92%(97/105회), 태클 성공률 100%(2/2회),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2회 등을 기록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를 뿌린 선수도 빌드업 시발점이 된 김민재였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부여했다. 우파메카노는 이보다 낮은 7.3을 받았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둘은 개막 후 리그 7경기 모두 함께 선발 출전해 3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다만 압도적인 수비력은 아니다. 팀실점 7골로 라이프치히(2골)와 우니온 베를린(4골)에 이어 팀실점 3위에 자리했다.

우파메카노는 독일 AZ와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함께 뛰는 건 매우 잘 맞는다"라며 "그는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수비 파트너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뮌헨의 경기력이 불안할 때면 둘은 비판의 표적 1순위가 되곤 했다. 우파메카노는 "저도 예전에 김민재처럼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게 축구다.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의심했던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 유럽 최고의 센터백 듀오가 되려는 둘에게 올 시즌은 무척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뮌헨은 오는 24일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을 치른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무실점 경기를 이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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