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韓 06년생, 스페인 1부 데뷔→감독 극찬! "김민수 기대 크다, 다음 경기 동행" 재출격 예고까지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 2024.10.20 15:12
김민수./사진=지로나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
2006년생 한국인 대형 유망주가 스페인 라리가 1군 무대를 밟았다. 지로나 신성으로 떠오른 김민수(18)가 감독의 극찬까지 받으며 기대감을 한껏 올렸다.

김민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펄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지로나 유스에서 성장하던 김민수의 라리가 데뷔전이었다. 후반 27분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수는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로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긴장한 탓인지 경기 중에 한 차례 넘어지기도 했지만, 사령탑은 김민수의 데뷔전에 만족감을 표했다.

지로나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김민수의 데뷔전은 팀의 큰 수확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미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민수는 1군 팀과 함께 두 번의 프리시즌을 보냈다"며 "일대일 상황에서 에너지와 능력을 보여줬다. 가장 좋은 포지션은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는 윙어다"라고 밝혔다.

미첼 지로나 감독의 김민수 언급 멘트. /사진=스페인 마르카 갈무리
지로나 공격수 김민수. /사진=지로나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어 미첼 감독은 "김민수는 발이 빠르고 슈팅 능력도 지녔다.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비록 김민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는 뛸 수 없지만, 주말 경기(라리가)는 함께할 것"이라고 팀 최고 유망주의 재출격을 예고했다.

감독이 확실히 신뢰하는 선수다. 김민수는 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0-1로 밀리던 상황에서 교체 투입됐다. 득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투입된 김민수는 정확한 패스(6/6)와 과감한 볼터치를 시도하기도 했다. 다만 소속팀 지로나는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의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김민수는 한국인 역대 8번째 라리가 출전 선수가 됐다. 이천수와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백승호(버밍엄 시티), 기성용(FC서울)이 스페인 무대를 누빈 바 있다.

한국인 공격수 유망주로 통하는 김민수는 2022년 지로나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한 김민수는 4경기 3골을 몰아치며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B팀으로 올라선 김민수는 점점 라리가 무대와 가까워졌다.

프리시즌에서 감독의 눈길을 끈 김민수는 지로나 1군 팀에서 경기까지 뛰게 됐다. 미켈 감독은 김민수를 직접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다음 경기 출전까지 예고하며 김민수를 향한 믿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훈련에 집중하는 김민수. /사진=지로나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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