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국토부, 여수·고흥·영덕 생태관광 활성화…"지속가능 발전"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 2024.10.20 14:12
[12월 맛투어] 전남 고흥. 삼치배는 배에 기다란 대나무 장대를 꽂고 있다
전남 여수·고흥, 경북 영덕의 국토교통부 해안권 발전사업에 환경부 지역맞춤형 생태관광이 접목된다. 해안권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해안권 개발·관광 활성화 등 경제 성장을 도모한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21일 세종 환경부 회의실에서 '환경-국토 정책협의회' 7차 회의를 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지역맞춤형 생태관광 방안을 논의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가 마련한 전망 거점 등 관광 기반 시설을 토대로 환경부가 지자체와 생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게 골자다.

두 부처는 국토부의 해안권 발전사업지에 대한 생태현황 등을 전수조사해 △전남 여수시(여자만 갯가노을 전망대) △전남 고흥군(금의시비공원 조성) △경북 영덕군(축산 블루시티 조성사업) 등 3곳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여수의 여자만 갯가노을 전망대는 갯벌 체험과 함께 자연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흥의 금의시비공원은 자전거 여행을 통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생태관광 모델을 추진한다. 영덕의 축산 블루시티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을 테마로 기획된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해 생태관광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도출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돼 성공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토부,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3개 시군 맞춤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운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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