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문정현 33점 합작쇼! KT, 삼성 꺾고 홈 개막전 승... 시즌 '첫 승' [수원 현장리뷰]

스타뉴스 수원=박재호 기자 | 2024.10.20 15:57
수원 KT 소닉붐이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고 홈 개막전 승리 기쁨을 맛봤다.

수원 KT는 20일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에 72-63으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부산 KCC에 패했던 KT는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게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서울 삼성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KT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초반 팽팽한 흐름이 KT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직전 KCC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하윤기를 대신해 이두원이 높이를 책임졋다. 팽팽했던 흐름은 쿼터 막판 한희원의 3점 2방을 기점으로 점수 차를 6점까지 벌렸다. 허훈도 코트를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1쿼터는 KT가 17-11로 앞선 채 종료됐다.


KT가 2쿼터에 점수를 좀 더 벌렸다. 쿼터 초반 삼성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코피 코번의 활약에 힘입어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이정현의 3점포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수비가 아쉬웠다. 허훈의 스틸에 이은 문정현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KT가 다시 4점 차로 앞서갔다. 쿼터 막판 터진 허훈의 연속 7득점 원맨쇼까지 더해 전반은 KT가 37-27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KT가 기세를 이어갔다. 쿼터 초반 공세를 퍼부은 KT가 17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좀처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던 삼성은 쿼터 중반부터 기세가 살아났다. 득점포가 터진 최현민의 활약을 기점으로 벌어졌던 점수를 차근차근 좁혔고 10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3쿼터는 KT가 53-43으로 앞선 채 마쳤다.

마지막 4쿼터도 KT의 우위였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끝까지 압박 수비와 빠른 공격을 주문했지만 넘어간 기세를 가져오기가 쉽지 않았다. KT는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KT의 72-63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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