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에 애낳은 게 죄?... 자기 관리 끝판왕 젊은 엄마에 '육두문자'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24.10.20 10:32
/사진=보배드림
21살에 아이를 낳으면서도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면서 자기 관리와 육아에 열심인 여성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다수가 해당 여성 인스타그램에 원색적인 욕설과 비난 글을 남기자 댓글들을 '자격지심'의 산물이라며 이 여성을 옹호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21살에 엄마가 된 여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사진에는 한 여성이 아들과 함께 등장했다. 이 여성은 "21살에 아이 낳으면 좋은 점!"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여성이 아이와 입맞춤하는 모습과 함께 자기 관리로 다소 마른 듯한 몸매 유지하는 모습, 회사에 출퇴근하는 모습, 퇴근 후 아이를 돌보는 모습이 담겼다. 그녀는 자신을 00년생이라고 소개했다.


하나 같이 아들을 둔 젊은 여성의 치열하면서도 활기찬 나날을 담은 사진이었지만 악플이 쏟아졌다. 악플러들은 해당 여성 인스타그램에 "자랑이라 X싸고 올리네" "어이 ㅈ도 철없는 어린 ㄴ아, 실수가 아니라 계획이었다고 어디 가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 "X발 이러니까 욕을 X듣지. 맘충 인스타충 캡션충아"라며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그녀의 SNS 속 사진과 욕설은 온라인 커뮤니티들로 퍼날라지면서 알려졌다. 커뮤니티는 해당 여성에게 욕설을 퍼부은 악플러들에 대한 비난으로 넘쳐난다. 누리꾼들은 "방구석에서 하루 8끼씩 먹으며 씻지도 않고 떡진 머리로 남 욕하는 패배자들" "본인 인생이나 챙기지 남의 인생에 별거 다하네" "(양육 등) 책임을 지는 게 중요한 거지"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본인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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