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침부터 해병대들이 쳐들어옴"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식당 주인인 글쓴이 A씨는 "(19일) 아침 10시, (해병대원들이) 막국수 먹으러 쳐들어옴. 저기 v자 하는 친구 다음 달 제대임"이라고 썼다.
그는 또 "우리 가게에 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개업한 지 3달 됐는데 자기 내무반만 아는 맛집이래나. 뻥치신다"고 했다.
해병대원들에게 식대의 절반만 받는 사실도 넌지시 공개했다. A씨는 "니들 50% 세일해주니까 계속 오는 거 알거든"이라고 적었다.
그는 말미에 "기분이 좋네요. 아침부터 김포 해병대 친구들 보니 힘이 납니다. 오늘 로또는 제 것입니다"라고 썼다.
국군장병들이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 이들에게 상시 폭탄 세일을 하는 식당 주인, 오가는 정에 누리꾼들은 환호했다. 누리꾼들은 "이런 전시 상황이라면 언제나 전투준비 완료? 흥하세요" "군인들은 싸고 많이 주는 곳이 맛집. 저 친구들 멋지네요" "저도 자영업을 하고 있고 해병대를 나왔지만 선뜻 결정하고 실천하기 힘든 선행" "사장님도, 해병도 모두 자랑스럽다"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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