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데 보며 걷다 주차된 차에 '퍽', 수리비 요구받자 진단서 내민 여성[영상]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24.10.20 08:29
탑승자 없이 주차장에 가만히 서 있던 차에 자신의 부주의로 부딪혀 차에 흠집을 낸 여성이 수리비를 요구받자 진단서를 내민 '적반하장' 사연이 알려졌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한문철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주차된 차와 몸통박치기한 여성, 수리비 달라니 되레 치료비 요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46분 마포농수산물시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몇 시간 뒤 차로 돌아온 A씨는 차량에 흠집을 발견했다.

블랙박스를 확인한 A씨는 일행들과 대화하면서 길을 걷다 자신의 차량 보닛에 부딪혀 통증을 호소하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차량에 기스와 흠집이 생겨난 자리와 블랙박스 속 여성이 부딪힌 자리가 동일했기 때문에 A씨는 인근에서 여성을 찾아내 차량 수리비를 청구했다.


A씨는 "당시 여성은 차량에 발생한 피해들에 대한 보상을 약속했지만, 다음 날 보상액 청구를 하니 되레 진단서를 내밀며 대인접수를 요구하더라"라고 토로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A씨가 주차한 주차구역이 '경차 전용 구역'이 아니었고 주차칸 후미 카스토퍼에 뒷바퀴를 최대한 밀착시킨 점을 들어 보행자 부주의가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주차칸 앞뒤가 짧아 차 전면이 주차칸을 살짝 벗어났지만 문제 될 게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건 사기로 집어넣어야 한다" "상식이 없어도 너무 없네" "주차된 차에 자해공갈을 하네" "부끄러운 줄 알고 사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베스트 클릭

  1. 1 최동석, 박지윤 압구정 집에 '18억' 가압류…재산분할 규모는
  2. 2 "의대 말고 공대로" 95년 수능 수석, 뭐하나 했더니…깜짝 근황
  3. 3 "둘 중 한 명은 숨진다"…전 세계 떨게 만든 조류독감, 한국도 뚫렸다
  4. 4 어쩐지 음식물 잘 끼더라…난데없는 '삼각형 구멍'이 보낸 신호[한 장으로 보는 건강]
  5. 5 "이 주식 오른다" 애널들 목표가 올린 업종 셋…최다 '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