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서 13시간, 문 열리자…여성BJ 비명 "끔찍한 일 당했다" [영상]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4.10.19 10:30
숲(SOOP·옛 아프리카TV) 스트리머 조예리(20)씨가 자신의 집에 신원미상의 남성이 무단침입을 시도하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조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같은 영상을 올리며 "인스타에 올리기 힘든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조씨가 잠깐 현관문을 연 틈을 타 한 남성이 무단침입을 시도한다. 조씨는 저항하며 남성을 문밖으로 밀쳐내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조씨는 "제가 문을 열고 나올 때까지 13시간 동안 집앞에서 기다리다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현관문 뒤에 가해자가 튀어나와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제 입을 막고 저와 실랑이를 벌인 뒤 집 안으로 저를 세게 밀쳐 넘어뜨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작한 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경찰 측에서 증거 자료로 채택한, 8월 28일 촬영된 조작 아닌 원본 자료"라고 강조했다. 다만 가해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사진=조예리씨 인스타그램
경찰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간 서울에서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주거침입 성범죄는 246건 발생했다.

지난 6월 관악구에서는 강간, 감금, 스토킹,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남성 A씨가 검거됐다. A씨는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피해자의 카페를 2차례 무단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엔 서울 송파구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집까지 쫓아가 성폭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혐의로 40대 남성 B씨가 붙잡혔다. B씨는 당시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자치구별 주거침입 성범죄는 관악구가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진구 18건, 서초구 18건, 강남구 15건, 영등포구 14건, 서대문구 13건, 송파구 12건, 강동구 12건, 금천구 11건, 강서구 10건, 구로구 10건 순이었다.

경찰청은 매년 성범죄 전반에 대한 예방·근절을 위해 시기·대상별 맞춤형 예방·점검 활동 및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지역 내 1인 가구 밀집 지역, 성범죄 재범 고위험군 거주지 주변, 인적이 드문 보행로 등 범죄 취약 장소를 점검한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비상벨·CCTV 등 범죄 예방 시설 설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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