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86포인트(0.09%) 상승한 43,275.9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3.2포인트(0.4%) 오른 5864.67을 나타냈다. 나스닥은 115.94포인트(0.63%) 올라 지수는 18,489.55에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전일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3분기에만 멤버십이 35%나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주가가 11% 이상 급등했다. S&P 500 기업 가운데 70개 이상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그중 75%가 월가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나타냈다.
세이지 어드바이저리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롭 윌리엄스는 "대선을 앞두고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식은 실제로 11월까지 계속 상승할 수 있다"며 "증시는 어쩌면 선거 때까지 강세를 보이다가 선거 이후에 떨어질 수 있는데, 현재 강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업 감세 정책과 그의 선거 우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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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강세는 바이든의 돈풀기 덕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기부금 후원자인 폴슨은 올해 연방 지출이 전년비 14% 증가했다며 국가적 적자는 현재 거의 2조 달러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폴슨은 "정부 지출 증가는 기본적으로 올해 우리가 가진 모든 GDP(국내총생산) 성장을 설명해줄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성장을 이루는 쉬운 방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후과가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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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 넷플릭스 CVS 램웨스톤━
JP모건 분석가 덕 앤무스는 "넷플릭스의 광고 계층이 확장됨에 따라 내년에 더욱 균형 잡힌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대비 23% 이상 높여잡았다. 모건스탠리 분석가 벤자민 스윈번도 20% 이상 상승을 예상했다.
약국체인인 CVS헬스는 캐런 린치 CEO(최고경영자)를 대신해 회사 임원이던 데이비드 조이너가 신임 CEO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증가에 매도세로 대응했고 주가는 5.23%나 떨어졌다. CVS는 3분기 조정 수익 가이던스를 주당 1.05달러에서 1.10달러 사이로 발표했는데, 이는 팩트세트 추정치인 주당 1.69달러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었다.
냉동 감자튀김 제조사인 램웨스턴은 이날 주가가 10.17%나 올랐다. 행동 투자자 자나파트너스가 지분을 사모았다고 공개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이들은 회사 측이 경영권 지분 매각을 모색하도록 밀어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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