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면담, 비서실장 배석에 한동훈 "중요하지 않아"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한정수 기자 | 2024.10.18 17:48

[the300]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10.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 "변화와 쇄신 필요성, 민생현안에 대해 충분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독대를 요청했던 것과 달리 정진석 비서실장이 면담에 배석하는 것을 두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반응했다.

한동훈 대표는 18일 오후 대통령실의 면담 일정 발표 직후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명의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정 실장의 배석 등에 대해서 "대통령과 여당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대표해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배석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는 21일 오후4시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은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뤄지고 두 사람은 특별한 의제 제한 없이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 대표는 면담 자리에서 김 여사 관련 문제와 의정갈등 해법 등을 거론할 것이 유력하다. 특히 김 여사 문제 해결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한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작심한듯 김 여사와 관련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요구를 공론화했다.

대통령실은 일단 한 대표와 만남이 이뤄지고 나서 그의 요구 중 수용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판단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도의적 차원에서의 사과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더 이상 당정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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