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ICE 콘퍼런스'는 유럽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 표준을 기반으로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이 모여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개선을 논의하는 자리다. 구글의 웨이모, 현대자동차, BMW, 폭스바겐,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CATARC) 등 법규제정기관도 참여했다.
포럼의 핵심 주제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 방향'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가 지연 상황에서 주요 기업의 개발 방향성과 각국 정부의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 등 법규제정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전망을 공유했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CSO는 "자율차의 국제기준(UN Regulation) 지연 상황에서도 국토교통부는 전 세계 3번째로 레벨4 자율차 기업 간 거래(B2B)를 허용하는 자국법을 제정할 만큼 기술 선도 의지가 강하다"면서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새로운 국가 경쟁력이 될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SPICE 관계자는 "KSPICE는 독일 인탁스(iNTACS)가 유일하게 인정한 국내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utomotive SPICE, ASPICE) 공식 커뮤니티"라며 "BMW, 다임러, 아우디, 볼보 등 유럽 자동차 회사를 중심으로 ASPICE 인증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미국 자동차 업체도 이를 채택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콘퍼런스에 기존 자동차사와 부품사는 물론 웨이모도 관심을 보이며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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