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건강 얼마나 안좋기에…"3개월 쉬어야, 연극 모두 취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0.18 17:26
배우 이순재 /사진=파크컴퍼니 인스타그램
배우 이순재(89)가 건강 악화로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에 설 수 없게 됐다.

18일 공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순재 선생님께서 담당 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추가 소견을 받아 부득이하게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됐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사측은 이순재와 함께 합을 맞춘 카이, 최민호, 박수연의 하차 소식도 알렸다. 파크컴퍼니는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끝까지 무대에 함께할 수 없게 된 카이, 최민호, 박수연 배우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또 다른 공연팀인 곽동연, 박정복, 정재원이 5회의 추가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취소 회차의 예매 건은 전액 환불 처리된다.

파크컴퍼니가 올린 이순재의 공연 취소 공지 게시물에는 이순재의 회복을 비는 응원 댓글이 다수 달리고 있다.

배우 이순재가 2023년 10월24일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파크컴퍼니는 지난 10일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 이유로 이날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라고 알린 바 있다. 당시 제작사에 따르면 이순재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의사의 강한 권고로 인해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이후 제작사는 10월 20일까지의 공연을 추가 취소했다. 이때 "(이순재는) 현재 체력 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일찍이 공연을 예매하시고 공연을 볼 날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실망하게 해 진심으로 죄송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무대에 올라 보답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시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대신 전한다"라고 설명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주인공 대역 배우들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극이다. 지난달 7일부터 서울 종로구 예스24 스테이지에서 관객을 만나왔다. 이순재는 극 중 에스트라공 대역배우 에스터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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