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2028년까지 국산 코로나 백신 확보한다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10.18 16:33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이 2028년까지 국산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인 지원에 나선다.

질병청은 18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등을 대상으로 향후 감염병 대유행(팬데믹)에 대비해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2025∼2028년 비임상부터 임상에 이르기까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 연구를 지원하고, 코로나19 mRNA 백신 품목허가까지 진행해 mRNA 백신 플랫폼을 완성하는 걸 목표로 한다.

질병청은 다음 팬데믹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에 대한 백신 시제품과 mRNA 플랫폼 등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와 관련해 정부 지원을 통해 개발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민관이 협력하는 방식이다.

사업은 다음 팬데믹 발생 시 안정적인 백신 공급의 중요성과 사업의 도전·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고, 총사업비 확정을 위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 신규 과제는 현재 공고 중이다. mRNA 플랫폼 백신은 개발이 까다로운 대신, 만들어두면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만 갈아 끼워 넣어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질병청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당시 국산 백신이 부재해 백신 수급이 어려웠던 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진행한다. 또 실제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100~200일 내 신속히 백신을 개발하는 것도 중장기 계획에 포함한 바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mRNA 등 백신 핵심기술은 신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전략기술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국내 자체 기술을 통해 백신을 개발하면 안정적으로 국내에 백신을 공급할 수 있고, 세계 수출시장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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