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부진' 케이뱅크, IPO 또다시 연기…"내년 초 재도전"

머니투데이 이병권 기자 | 2024.10.18 15:05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던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18일 밝혔다. 기관 수요예측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추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케이뱅크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던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18일 밝혔다. 기관 수요예측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추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케이뱅크는 이날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최근 실시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에서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번 공모를 철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0~16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 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주관사 NH투자증권, KB증권 등으로부터 희망 공모가 범위(9500~1만2000원) 아래인 8500원 선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향후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의 상장 철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상장 예비심사를 받고 상장을 추진하다가 지난해 2월 증시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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