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자회사 비욘드셀 지분 100% 확보…연내 합병 계획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10.18 14:20
아미코젠 CI. /사진=뉴시스
바이오 소재·의약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미코젠이 자회사 '비욘드셀' 지분을 100%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비욘드셀은 아미코젠이 세포주 개발 및 맞춤형 배지 기술 도입을 위해 아티아바이오(Artiabio, Inc)와 JV(합작법인)형태로 설립한 회사다.

아티아바이오는 세포주 개발 및 배지 기술 기반 고효율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에 강점을 보유한 기업이다. 아미코젠은 2020년 9월 핵심 기술도입을 위해 아티아바이오와 '비욘드셀' 합작 투자회사를 설립, 아티아바이오의 핵심 세포주 개발 및 배지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이번 '비욘드셀' 지분 취득은 합병을 위해 진행했다. 아티아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을 완료한 만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합병 절차를 진행해 올해 안에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을 통해 영업, 기술 개발, 생산 부분에서 강력한 통합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이어 "신사업 확장과 기업 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며 "아티아바이오와는 해외 고객사 확보, 영업 및 마케팅 부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국산화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배지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미코젠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본격 개화에 맞춰 배지 국산화를 위해 준비해 왔다. 글로벌 수준 품질을 확보하고 인천 송도 공장 준공으로 대규모 생산 시설도 갖췄다. 올해 생산 준비를 끝마치고 배지 국산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 CPHI 월드와이드'에 참석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 중국 등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였고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미코젠은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내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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