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 규탄"···민주당, 11월2일 규탄대회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오문영 기자 | 2024.10.18 14:21

[the300]野 박균택 "심우정·이창수·최재훈 탄핵할 것"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승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피의자 김건희 여사 불기소처분을 규탄한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내달 2일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김건희 정권에 대한 성남 민심을 확인시켜 드리겠다"며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중앙지검장, 최재훈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검사 등을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2일 장외투쟁을 예고했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련 고발됐던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것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민주당은 또 이번 불기소 처분 관련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최재훈 중앙지검 부장검사 등 세 사람에 대해 탄핵소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 현장에는 민주당 의원 약 40명이 참석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어제(17일)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를 4년 6개월 만에 불기소 처분했다"며 "이 사건은 법치주의 사망 선고로 기록될 것이고 제 2의 김학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짓으로 점철된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규탄대회를 열기 위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오늘 국정감사 중임에도 현재 국회 내 계신 의원들 대부분이 참석해 주셨다"고 했다.


강유정 민주당 의원은 회견문 낭독을 통해 "김건희씨는 불소추 특권을 누리는 실질적 대통령이 되었고 검찰은 김씨가 물라면 물고, 놓으라면 놓는 개가 됐다"며 "이재명 대표와 비판 언론 등에 대해서는 없는 죄를 만들어 사냥하듯 수사하면서 범죄증거가 명백한 김씨에 대해서는 변호인처럼 굴고 있다. 정치검찰의 무도한 권한 남용과 직무 유기로 원칙과 상식이 무너졌고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회견문 낭독에 나선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국민을 대신해 김건희 범죄 은폐 공범들을 탄핵하겠다"며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중앙지검장, 최재훈 중앙지검 반부패수사 2부장검사 등 직무유기 및 은폐 공범 전원을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또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고 김건희-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공동몰락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란 점을 똑똑히 경고한다"며 "11월2일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김건희 정권에 대한 성난 민심을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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