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한양대 연구팀 '스마트 경피 약물 전달 플랫폼' 개발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 2024.10.18 14:18

새로운 나노섬유 소재 도입으로 다양한 질환 치료에 도움 주는 다기능성 약물 전달 플랫폼 제시

지다은 학생, 민경택 교수, 샤릭 람 조쉬 박사, 김성환 교수.(왼쪽부터)/사진제공=한국공대
나노섬유 소재 다기능성 약물전달 플랫폼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한국공학대학교는 민경택 교수(나노반도체공학과) 연구팀의 논문이 나노 소재·에너지 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인 'Nano Energy'(Impact Factor 16.8)'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성환 한양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수행했으며 지다은 한국공대 IT반도체융합공학부 석사 과정생, 샤릭 람 조쉬(Shalik Ram Joshi) 한양대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전기적 특성이 뛰어난 전도성 고분자 나노섬유(PANI/셀룰로스)와 생체 친화적인 천연 고분자 나노섬유(누에고치 실크)를 결합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 경피 약물 전달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내구성, 유연성, 생체친화성 등에서 기존 약물 전달 패치에 비해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이 기술은 바이오, 약학, 의학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나노섬유 기반의 패치는 피부에 밀착되면서도 통기성이 뛰어나 경피 약물 전달에 유리하다. 특히 전도성 고분자 나노섬유의 조합을 통해 광학적, 전기적 제어가 가능한 약물 전달 시스템과 운동 시 발생하는 마찰 기반 정전기 에너지 하베스팅 기능까지 포함한 다기능성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약물 전달이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민 교수는 "미래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다기능성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개인 맞춤형 약물 전달과 함께 건강 진단을 돕는 기술이다. 만성 질환 환자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맞춤형 약물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차세대 유망 SEED 기술 실용화 패스트트랙 사업 지원을 통해 추진됐으며, 해당 논문은 지난 9일 자 'Nano Ener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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